SK증권은 28일 한국제지에 대해 펄프값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올 2분기 펄프값이 작년 3분기에 비해 45%나 떨어진데 비해 한국제지의 제품단가는 10% 내리는데 그쳐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면 판매단가 하락압력이 생길 우려는 있지만 제지업체들이 지난해 출혈경쟁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조체제를 지켜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SK증권은 내다봤다. SK증권은 한국제지의 PER과 EV/EBITDA가 각각 2.6배와 3.1배 수준에 불과해 다른 제지업체에 비해서도 저평가돼있으며 배당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매력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