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김미연 애널리스트)은 28일 북미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의 수주대 출하비율(B/B율)이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이 분야의최악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의 대표적인 PCB 업체인 삼성전기, 대덕전자, 대덕GDS 등에 대한 관심이 요망된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은 대덕전자의 경우 상반기 통신장비,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PCB매출액이 64.7% 감소했으나 매출구조에서 통신장비 의존도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핸드폰용 PCB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덕 GDS는 국내 PCB업체중 수익성과 성장성이 가장 나은 업체로 다른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가전용 PCB를 생산하고 있고 LCD모니터,DVD플레이어, STB 등 MLB를 사용하는 디지털가전제품의 판매호조로 올 해 외형과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전체매출에서 PC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기준 9.1% 정도로낮은 편이지만 최근 납품업체인 삼성전자의 이동통신단말기 매출증가로 수익성이 호전되는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