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내달 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채무유예와 전체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개시여부를 함께 결정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내달 4일 오후 3시 외환은행에서 개최된다. 외환은행은 신규자금지원은 내달중으로 추진하되 내달 4일 회의에는 상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반도체 경기 악화로 전체 D램 생산업체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만큼 신규자금지원 규모는 당초 5천억원보다 늘어 1조원 안팎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최종 지원 규모는 채권은행간 조율을 거쳐 산정하고 기존 안대로 채권은행들만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이에 앞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28일까지 채권금융기관의 채권액(9월25일현재 보유채권액기준)을 신고받아 채권금융기관별 채권비율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내달 4일 회의에서 2금융권을 포함, 전체 채권금융기관의 채무행사가 동결되고 채권단협의회가 재구성되면 하이닉스는 전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