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개입에 힘입어 117엔대 후반으로 올랐다. 26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1엔 오른 117.69엔으로 마감했다. BOJ가 달러와 유로를 매입하자 환율은 한때 118.05엔까지 상승했다. 지난 주 달러/엔은 반기 결산을 앞둔 일본 금융회사의 역송금이 늘어 한때 115.75엔까지 내려가기도 했었다. 일본 당국은 지난 10일간 다섯번이나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 상승을 막았다. 환율 전문가들은 “역송금이 줄지 않는 한 엔화 강세 압력은 이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의 개입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과 변동없이 92.30센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