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상승했던 미국 주가가 26일(현지시간)내림세로 돌아섰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개장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가파른 내리막길로 들어선데는 IBM, 굿이어, 텍스트론 등이 불투명한 수익전망을 한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7%(92.58포인트) 밀린 8,567.3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0%(37.61포인트) 빠진 1,463.03,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5.94포인트) 내린 1,006.3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3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7억4천만주였다.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수익이 크게 저하됐다고공시하면서 이날 나스닥시장 분위기를 크게 위축시켰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가 기술주 지수의 내림세를 주도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유틸리티, 정유, 천연가스, 항공주 등이 큰 폭으로 내린 반면 보험, 제약, 금 관련주들은 선전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하니웰이 8% 떨어진 것을 비롯 캐터필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인텔, 알코아, IBM 등이 큰 폭으로 내렸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존슨앤드존슨, 머크, 월 마트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