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 증시의 이틀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88포인트, 0.40% 내린 470.25를 기록했다. 초반 상승세로 시작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하락폭이 커지며 곧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0.13포인트, 0.27% 상승한 48.75 있지만 갈수록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장 종료 후 나온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큰 폭 분기 손실 소식에 삼성전자가 힘을 못쓰고 있다. 거래소 시가총액 1위종목 삼성전자는 0.69% 하락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닉스, 아남반도체도 비슷한 폭 하락했다. '내수종목' 통신주는 이틀째 내림세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로의 지분 매각 계획이 거의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1% 넘게 하락중이며 한국통신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 큰 폭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다. 코스닥시장의 KTF도 0.56% 내림세. 그러나 하락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하락종목은 적은 편이다. 거래소에서 내리고 있는 종목은 164개, 오르고 있는 종목은 459개다. 코스닥에서는 86개가 하락중이며 467개가 상승중이다. 전날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기관은 이날도 거래소에서 1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일본 증시도 약세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21.27포인트, 0.22% 하락한 9,672.70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