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6일 금융비융축소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들어 한진중공업에 대해 '단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LG증권은 지난해 한진중공업이 한진건설 및 한진종합건설과의 합병으로 차입금규모가 급증, 순이자비용이 1,142억원에 달했으나 부동산매각 등을 통한 부채감축과 고금리 회사채 차환발행 등으로 올해 순이자비용은 880억원선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건설부문에 이어 조선부문에서도 인력구조조정을 진행중이며 지난 8월 말까지 추가 매각한 보유 부동산 매각 대금 584억원을 부채상환으로 사용해 재무구조 개선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LG증권은 한진중공업 올해 순이익이 255억원으로 지난해 97억원보다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년간 현금배당률을 7% 수준으로 유지한 점과 현 주가를 감안할 때 높은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