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크게 떨어졌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2.09%) 떨어진 472.13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시장 급등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9.40포인트 높은 491.59로출발했다. 그러나 기관들이 매수우위 결의 포기와 함께 매도를 늘리는 상황에서 미국-아프카니스탄 교전설까지 나오면서 지수는 470.50까지 추락했다가 마감직전에 하락폭을 조금 줄였다. 외국인은 7일만에 `사자'에 나서 39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도 26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은 54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도를 포함해 모두753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4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557개로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특히 종이목재 3.15%, 건설 3.75%, 운수창고 5.39%, 종금 3.71%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초반에 상승세를 탔으나 3.37% 떨어진 14만3천원에 마감됐다. 그동안 탄탄한 오름세를 유지했던 SK텔레콤은 1.11% 떨어진 22만2천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 한국통신은 3.14%, 한국전력은 3.22% 각각 하락했고 포항제철은 가격변동 없었다. 하이닉스는 4.30% 떨어졌고 현대차는 1.28% 올랐다. 이와함께 영풍산업 12.33%, 풍산 5.92%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다른 종목이하락할때 오르곤 했던 종목들이 강세였다. G&G그룹 이용호 관련주인 인터피온은 상한가로 뛰었고 신성무역.환영철강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거래량은 6억4천13만2천주, 거래대금은 1조9천564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들이 매도세를 확대한데다 전날 미국시장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아 지수가 떨어졌다"면서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화하려는 경향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