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중 LGCI의 퀴놀론계 항생제와 유한양행의 위궤양 치료제가 가장 성공 가능성과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다른 제약사의 신약개발 상황은 초기 단계이거나 개발의약품의 시장성이 제한적이어서 신약개발의 주가 반영 효과가 미미할 전망이다. 신영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8월 기준 국내 신약개발 진행 상황'을 인용, "작년 말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일부 보완 후 재심의 판정을 받은 LGCI의 퀴놀론계 항생제가 내년 하반기 이후 출시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유한양행의 위궤양 치료제도 국내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1상이 끝났으며 해외에서도 1상 실험이 끝나고 데이터 분석중"이라며 "2005년까지는 임상단계에 따른 기술료 수입, 2006년 이후에는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