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가 다른 전자부품업체와는 달리 내수비중이 높고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 업종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4일 한국전자에 대해 "내수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데다 외국인 지분율이 낮고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크다"면서 "최근 미국 테러 참사 여파로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부품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업종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연구원은 "한국단자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9.6% 증가한 1천2백61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의 69%가 자동차 전장용 커넥터이며 내수비중이 92%에 달해 상대적으로 IT(정보기술)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비율이 30%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수급 측면에서도 20% 가량의 외국인 지분중 기술합작선의 지분이 8%에 달하는 등 대부분 장기투자지분으로 추가로 외국인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