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이 부산방송(PSB) 지분을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24일 한창은 부산방송의 지분 30%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각키로 하고 인수희망업체와 협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창은 부산방송 지분의 30%(2백88만주)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인수가격은 한창측이 주당(액면가 5천원) 1만원 이상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인수자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은 매각대금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유예된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역 중견업체인 흥아타이어와 노래반주기 생산 벤처기업인 금영 등이 부산방송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