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최근 두 달간 개최한 실전투자게임에서 2,000%의 수익률이 기록됐다. 24일 한화증권은 지난 7월 9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2개월간 제7회 수익률 게임에서 정경훈씨가 2,041%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수익률 게임 사상 최고 기록이다. 정씨는 투자원금 500만원으로 1,000만원 미만의 C그룹에 참가, 1억200만원을 벌었다. 상금은 1,000만원. 미국 테러 사태 때 변동성이 큰 옵션의 특성을 이용 큰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기간 중 거래소와 코스닥의 시장지수 상승률이 24.43% 하락하는 약세장 속에서도 이번 대회에는 모두 1만3,407명이 참가했으며 투자금액 3,000만원 이상인 A그룹에서는 84.2%을 기록한 김현섭씨가 1위로 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투자금액 3,000만원 미만인 B그룹에서는 최익찬씨가 167.6%로 1등을 차지했다. 상금은 1,500만원. 다음 한화증권 사이버수익률 게임대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개최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