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박지공업은 24일 공장이전으로 금융비용이늘어난데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 배당률은 작년(액면가기준 16%)보다 줄이겠지만 10%선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은박지공업은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나는 등 실적은 개선됐지만 공장을 옮기며 150억원가량 차입금이 늘었고 부채비율도 140%에서 220∼230%로 높아졌기 때문에 자금지출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배당규모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은박지공업 관계자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아니지만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시설투자를 결정했는데 상황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향후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장은 내년이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고 차입금과 이자를 모두 털어내는데는 5년쯤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