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의 정유택 연구원은 24일 전쟁공포보다 세계불황의 공포가 주식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침체는 곧 세계불황을 의미한다면서 이제는 불황이냐 아니냐는 더이상 논쟁거리가 아니며 이번 테러사태가 불황을 얼마나 깊게 하느냐가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이 6.9%나 줄었다면서 소비와 더불어 미국경제를 지탱해온 건설부문이 흔들린다는 것은 더이상 기댈 곳이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달러 약세라는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으며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혼란과함께 원화강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악재라고 그는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