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지난주 신세기통신의 흡수합병을 의결한 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이유로 ▲경기회복 불확실성으로경기방어주의 반사효과가 기대된다는 점 ▲보조금 없이도 2.5세대 서비스가입자가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 ▲합병기준가치가 낮아 비대칭규제 및 NTT도코모와의 제휴지연 등 잠재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한 점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신세기통신 주주들에게 합병대가로 SK텔레콤의 발행주식의 3%를 교부함으로써 사실상 3%의 자사주소각 및 배당지급효과가 발생하게 한 점도 긍정적으로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지난주 SK텔레콤의 주가강세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의 장기약세가 반전되는 초기단계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아직 무선인터넷 활성화는 다소일러 주가가 수직상승하기보다는 시장수익률을 다소 초과하는 형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의 주가가 합병한 기준으로 동종업체 평균에 비해 30%가량할인된 점과 가입자당 기업가치 1천400달러를 적용, 적정주가를 27만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