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 이후 10대그룹중 SK그룹과 금호그룹만 주식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그룹들은 현대차.한진.삼성.포항제철 등의 순으로 시가총액이 많이줄었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SK그룹의 시가총액은 22조5천697억원으로 미국 테러사태 직전인 지난 11일의 22조2억원보다 2.59% 늘었고 금호그룹은 1천851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은 7조5천913억원으로 테러사태 직전의 10조3천506억원보다 26.66% 감소했고 한진그룹은 1조1천128억원에서 8천422억원으로 24.32% 줄었다.. 삼성그룹은 43조9천127억원에서 33조9천541억원으로 10조원이나 급감해 22.6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 포항제철그룹 16.38%, LG그룹 9.21%, 현대그룹 7.12%, 한화그룹 6.13%, 롯데그룹 5.09% 등의 폭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30대그룹사중 영풍산업[02850]의 주가는 4천80원에서 9천510원으로 133.0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금호석유화학[11780] 32.75%, 동양백화점[27390] 19.70%, 현대상사[11760] 16.67%, 한화[00880] 15.20%, 에스원[12750] 13.38%, 대림산업[00210] 10.39%,유니온[00910] 9.95%, LG건설[06360] 8.47%, 현대상선[11200] 8.25%, SK텔레콤[17670] 6.28% 등의 순이었다. 주가가 많이 내린 30대그룹사와 하락률은 삼성전기[09150] 38.61%, 쌍용화재[00540] 36.65%,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04290] 36.19%, 한솔전자[04710] 34.65%, 한솔텔레컴[10420] 32.93%, 대한항공[03490] 32.81%, 고합[04460] 32.56%, 현대자동차 32.35%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