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한때 5년내 최저치까지 폭락

유럽증시는 21일 미국 증시의 지속적인 하락세의 영향을 받아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뉴욕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자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폭락, 한때 5년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은행, 석유, 보험, 항공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유럽증시는 그러나 뉴욕증시가장중반 반등하기 시작하자 다시 급반등,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70년대 석유위기 이후 처음보는 전종목에 걸친 공황상태의 투매로 한때 330포인트, 7.2%가 하락해 5년여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FTSE 100 지수는 그러나 장 후반에 반등, 낙폭을 2.7%, 123포인트로 줄여 4,433.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7천명 감원을 발표했던 영국항공(BA)의 주가가 예상을 뒤엎고 반등, 6.3%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도 한때 7.1%가 하락, 4년여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오후장에 급반등해 3,804.08에 이르면서 낙폭을 0.15%로 줄였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한때 4.8%가 떨어져 3,550.2까지 하락하는 급락세를보였으나 반등, 낙폭을 2.28%로 줄이면서 3,652.87로 장을 끝냈다.

유럽증시는 이에 따라 지난 11일 뉴욕-워싱턴 테러공격 이후 지금까지 런던이 12.1%, 파리가 16.7%, 프랑크푸르트가 19.9%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5%, 나스닥은 16.2%가 각각 하락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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