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이 새주인 찾기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범양상선은 21일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새주인을 찾으려고 했으나 인수 희망업체들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가격을 제시해 새주인 찾기 운동을 잠정 중단키로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범양상선은 긴박한 경영상의 어려움이 없는 상황에서 해운시황이 악화돼 인수업체들이 가격을 낮게 제시한 것으로 보고 해운 시황이 호전되면 새주인 찾기 작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양상선은 지난 8월 10일 3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았으나 컨설팅회사의 평가가격보다 크게 낮아 수정안을 요구했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