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 및 운영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키로 했다. 21일 LG전자와 중국은행은 북경 중국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전략 제휴'를 맺고 우대 금리로 2억달러 규모 여신 거래를 개설하고 중국은행의 금융관리시스템 활용 및 금융컨설팅 서비스 활용 등 기업 금융 운영에 포괄적인 업무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LG전자 본사와 73개 해외법인은 전세계에 위치한 중국은행 지점으로부터 투자자금과 법인 운영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사업의 활성화로 인해 설비확충이 필요한 텐진, 선양 등 13개 중국 생산법인은 원활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