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인 흥창이 20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흥창이 전날 홍은동 지점에 돌아온 약속어음 1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고 말했다. 흥창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자금난 악화로 2금융권 자금을 조달하며 버텨왔으나 결국 최종부도가 났다. 흥창은 한미은행에 290억원, 제일은행 260억원, 서울은행 240억원, 외환은행 80억원 등 은행권으로부터 1천10억원, 회사채 700억원, 제2금융권 600억원 등 모두 2천31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서울은행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