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이번 미국의 테러사태로 인해 아시아지역 보험사와 은행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입을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S&P는 이번사태는 미국의 경제나 금융시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아시아지역 보험사들의 투자회수 및 은행들의 대출상환의 상황을 악화시킬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의 경우 투자회수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산가치가 떨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성과 자본력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이들 보험사들의 포트폴리오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이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미국 보험사들의 아시아 역내 자회사들도 제한적이나 모기업의 피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는 이어 미국경제가 오는 4.4분기 0.5-1.0%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돼 경기후퇴(리세션)사이클로 접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1.4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연말 미국이 경기후퇴로 접어들 경우 아시아지역의 은행권은 대출의질적인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결국 자본수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이날 아사히 뮤추얼 생명보험, 메이지 생명보험, 미쓰이 뮤추얼 생명보험, 스미토모 생명보험, 야스다 뮤추얼 생명보험 등 일본의 5개 생명보험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