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매각작업이 오는 11월께 낙찰자 선정과 함께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보철강 매각 자문사인 리만브라더스는 지난 7월말 잠재 투자자들에게 회사 실사를 바탕으로 한 투자안내서를 작성, 배포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에 따라 조만간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입찰을 실시, 상세 실사 대상 투자자를 선정한 뒤 이들 투자자의 현장실사를 거쳐 11월까지 입찰실시.낙찰자 선정과 동시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보철강 매입의사를 밝힌 업체에 대해서는 "국내외 몇군데 있으나 매각진행에 따른 문제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는 이와 함께 작년말 현재 누적적자가 4조2천억원에 이르는 한보철강이 연말까지 매각되지 않을 경우 264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달 한보철강 인수에 5개사 정도가 관심을 갖고 있으며 10월께 본격적으로 매각협상에 나서게 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