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아세아시멘트 한국제지 코오롱 등 자사주 취득 여력이 큰 기업을 주목하라" 기업들이 장중 무제한 자사주를 살 수 있도록 자사주 취득 규정이 변경되면서 자금여력이 풍부해 자사주 취득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19일 "자사주 취득 기업의 주가가 수급과 투자심리 안정에 힘입어 단기적인 상승 내지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사주 취득 가능 여부가 앞으로 주식을 고르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상법상의 배당가능이익의 범위내에서 자사주 매입이 가능하다. 정성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가능이익에서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차감하면 향후 얼마만큼 자사주를 살 수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세아제강 아세아시멘트 한국제지 코오롱 경동보일러 신대양제지 영창실업 코오롱유화 이수화학 남해화학 등이 상장 주식을 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자금 여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전력 대구가스 한일시멘트 코리아써키트 이구산업 포리올 삼성물산 율촌화학 계양전기 한섬 화승알앤에이 제일약품 대한가스 캠브리지 한국통신공사 한국타이어 극동가스 등도 상장 주식의 절반이상을 매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