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주가변동성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코스닥종합지수의 주가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2.7%로 거래소 종합주가지수(1.9%)에 비해 1.4배 높았으며 정보기술(IT)종목 평균 변동성은 4.8%로 비IT의 4.6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소의 경우 올들어 지난 5일까지 KOSPI IT지수의 변동성은 3.28%로 KOSPI보다 높았으며 전기전자업 지수도 변동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이 아니라변동성이 큰 특성을 가진 IT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에도 올해 나스닥의 변동성은 3.3%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1.2%에 비해 3배 정도로 높지만 NYSE의 기술주의 변동성은 나스닥과 매우 유사하다"며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시장의 차이가 아니라 등록종목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