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0대 중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주 강세를 시발로 인터넷과 보안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은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폭락권을 벗어나는 양상이었다. 나스닥지수선물이 강세를 보인 데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다시 10,00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51대 중반까지 진출한 뒤 조금 주춤하며 오전 11시 54분 현재 50.75로 전날보다 1.27포인트, 2.57%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50선 매물벽을 돌파하기 했지만 하락갭이 너무 깊어 일단 54~55까지 반등할 경우 최근 급락충격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가 30억원 대로 줄었지만 외국인이 30억원대의 매수우위로 전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60억원 정도 여전히 순매도다. 오름폭이 50대 중반으로 좁아지면서 상승종목이 43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를 받은 KTF가 전날에 이어 7% 급등세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주 강세를 기초로 유통서비스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닷새째 상한가를 잇고 있고 다음이 컨텐츠 유료화 수입기대로 6% 강세를 기록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10%, 한국정보통신은 4%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이 1~2% 약세다. 퓨쳐시스템이 9% 급등하고 시큐어소프트,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가 6% 상승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