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이 자동차 업종 전체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9일 "대우자동차의 분할매각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이라며 "대우차 문제로 지난 3년간 주가상승 모멘텀을 상실했던 우량 자동차부품 회사의 주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GM이 가격경쟁력높은 고품질 국산부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설계력과 가격경쟁력 지닌 한라공조 평화산업 SJM 공화 삼립산업 삼성공조 창원기화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우차 매출비중이 큰 동원금속 대원강업 동양기전 삼립정공 등도 수혜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대우차의 분할 인수로 중형차(부평공장)에 대한 경쟁력이 약화돼 현대차와 기아차(소나타,옵티마)의 중형차 부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GM이 인수하는 대상은 군산공장,창원공장,해외판매법인,직영AS망에 국한되고 부평공장과 대우차판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또 이번 인수로 현대모비스의 한국델파이(GM자회사) 인수를 통한 공조기 제조업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한라공조에 긍정적이며 대우차 납품비중 상위사 중 기존의 매출채권 1백1억원을 대손상각처리한 동양기전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