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및 하드웨어 관련주들은 테러사태의 여파에 따라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낙폭이 크게 완화됐다. 전날 7.1%라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기록한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은하락폭이 3.1%에 그쳤다. 테러사태에 따른 데이터 복구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날 비교적 호조를 나타낸스토리지 업체들은 이날도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후반들어 하락으로 반전, 맥데이터가 보합을 유지했으며 EMC와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는 각각 6.2%와 4.2% 내린 12.90달러, 9.55달러를 기록했다. 또 PC업체들은 전날에 이어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게이트웨이가 13%나 하락한 6.35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컴팩과 애플컴퓨터도 각각 2.5%와 4.2%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휴렛팩커드는 이날 주가가 1.1% 올랐다. 이밖에 자빌도 9.4% 하락한 14.96달러를 기록, 최근 2년내 저점을 경신했으며솔렉트론과 셀레스티카도 각각 주가가 1.1%와 9.7% 하락했다. 반면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이날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루슨트 테크놀로지가23센트(4%) 오른 5.78달러를 기록했으며 노텔과 알카텔도 각각 소폭의 주가상승을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아멕스 네크워킹 지수는 전날에 비해 1.9%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