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닥지수는 3.43포인트(7.45%) 오른 49.48로 마감됐다. 지수상승률은 올들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벤처와 제조업지수가 각각 95.54와 109.41로 6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업종지수 전체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 오른 23.37을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 6백68개의 94%인 6백28개로 코스닥시장 개설이래 가장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3억5천여만주와 1조2천억원으로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증시 하락폭이 예상보다 적고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기대감으로 장중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무려 3백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과 1백86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둔화시키는 모습이었다. 시사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KTF는 장 후반 올들어 두번째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국민카드도 7.10% 상승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코스닥시장내 '대중주'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선물=12월물은 전날보다 5.35(9.50%)포인트 오른 61.6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백40계약 증가한 1천9백19계약을 기록,미결제약정은 1천1백88계약을 나타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