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 자사주 매입절차 완화방안을 마련하자 미 테러쇼크로 하락한 주가 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결의가 잇따랐다. 이날 자사주를 장내에서 직접 취득하겠다고 공시한 기업은 한국단자[25540]. 지엠피[18290]. 네티션닷컴[17680] 파인디앤씨[49120]등 4개사이며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빛증권[01280]. STX[11810]. 마스타테크론[45450].에스아이테크[52880].디에스아이[39840] 등 5개사이다. 한국단자공업은 거래소시장에서 10만주(취득금액 10억원)를 오는 24일부터 12월24일까지 직접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지엠피와 네티션닷컴은 각각 30만주(취득금액 2억7천만원)와 5만주(4억6천만원)를 코스닥시장에서 24일부터 3개월 안에 매입키로 결의했으며 파인디앤씨도 24만주(10억원)를 장내 매수한다고 밝혔다. 또 한빛증권은 한빛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신탁을 체결, 내년 3월 1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STX도 한빛은행과 1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타테크론은 신한은행과 13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에스아이테크는 19억원(하나은행), 디에스아이는 10억원(신한은행)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맺었다. 코스닥증권시장 윤권택 공시팀장은 "정부발표 첫날이라 자사주 취득관련 공시가적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경기 침체로 자금여력이 크지않아 규모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거래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이 진행중인 상장사는 모두 19개사 20개 종목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10개사로 파악됐다. 현재 거래소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과 잔여매수량은 ▲기아차(597만970주) ▲내쇼날 푸라스틱(2만주) ▲내쇼날 푸라스틱 1우(7천400주) ▲넥센타이어(3만2천860주) ▲녹십자(9만주) ▲동아제약(21만3천910주) ▲동일방직(1만5천주) ▲삼진제약(3만주) ▲세원중공업(57만주) ▲일은증권(52만950주) ▲제일기획(22만7천주) ▲조선내화(8만8천360주) ▲중외제약(13만6천450주) ▲태평양물산(2만9천330주) ▲한국유리(35만6천770주) ▲한국코아(18만주) ▲한일이화(148만9찬870주) ▲호텔신라(1백3만주) ▲환인제약(14만주) ▲흥아타이어(4만주) 등이다. 또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신고 현황은 ▲한단정보통신 (3만주) ▲파인디지털(5만주) ▲델타정보통신(53만4천759주) ▲쌍용정보통신(13만주) ▲타프시스템(9만9천667주) ▲경동제약(25만주) ▲하나투어(5만주) ▲성광벤드(20만주) ▲3SOFT(75만3천주) ▲가로수닷컴(15만5천주) 등이다. jungwoo@yna.co.kr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김준억.김종수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