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18일 오전 한때 지수 상승폭이 300포인트를 넘는 등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의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57.99포인트가 오른 9,762.40에 거래되고 있다. 5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미국 주식시장이 폭락 장세로 마감, 도쿄 주식 시장의동향이 주목됐으나 미 주가의 하락폭이 "예상 범위내"라는 반응 등에 힘입어 거의전 종목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이와 함께 18-19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추가 금융 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테러 보복 공격을 둘러싼 각국간 조정과 개인 소비 동향 등이 향후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화는 이날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당 117엔대 후반에 거래되는 등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