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투매가 진정될 경우 음식료와 제약, 건설, 화학 등 내수관련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한국투자신탁증권이 18일 밝혔다. 황규원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수관련업종 투자가 유망한 것은 지난 8월이후 시장을 주도해온 외국인들이 건설업과 화학, 유통업, 의료정밀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지분율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부동산과 1차금속, 화학, 음식료, 제지, 금융업종 등을 중심으로 경기활성화 대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90년대 테러나 전쟁 발생 이후 음식료와의약품, 섬유업종 등이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종목별로는 롯데칠성[05300]과 선진[14300], 동신제약[06600],한독약품[02390], 광동제약[09290], 중외제약[01060], 태영[09410], 신일건업[14350], 경인양행[12610], 흥아타이어[05720], 동부정밀[12030]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종목의 경우 우수한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러이후 주가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투매나 투기성 매매 행태가 진정될경우 1차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