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욕증시에서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관련주들은 테러사태의 여파로 인한 증시전반의 약세를 쫓아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터넷 관련주들 가운데서는 테러사태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전망에 따라 인터넷 여행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장중 한때 2.45달러까지 하락한뒤 다소 회복했으나 결국 37%나 급락한 3.15달러를 기록했으며 엑스피디어와 트래블로시티 등 관련종목들도 모두 주가가 급락했다. 또 테러사태로 인해 접속량이 폭주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도 광고수주 부진이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야후가 8% 내린 10.79달러를 기록했으며 더블클릭도 이날 16%나 급락한 6.92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아마존닷컴도 이날 11% 하락한 7.71달러에 거래됐다. 소프트웨어주들도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 오라클이 실적호조발표에도 불구하고 4% 내렸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8%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벨시스템스도 이날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52주내 저점을 경신하며 17.85달러까지 하락했으며 i2테크놀로지스도 13% 하락한 4.97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