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은 17일 미테러 사태에 따른 여러 지원대책을 논의했다며 일단 증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주택.조흥은행 등 13개 은행장들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류시열 은행연합회장은 "증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선 주택은행이 1조원을 주식형수익증권에 투입키로 했고 자금운용은 주택은행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이와함께 미 테러사태로 수출결제대금이 늦게 입금되는 등 무역업체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대금입금 지연시 지연이자를 감면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화물발송 지연에 따라 수출환어음(D/A) 매입이 불가능할 경우엔 일반자금 대출로 지원되고 통화당국의 유동성 공급확대에 맞춰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