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대기업 업무 협력에 따른 시너지 창출 기대를 노려 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한컴은 이번 인사로 벤처와 대기업의 경영 장점을 융합해 글로벌 성장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조동혁 부회장은 미국 미들버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18년간 한솔흥진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97년부터 한솔그룹에 몸담아 왔다. 한컴은 지난 4일 글로벌 경영을 표방하며 일부 주요 경영진 교체 및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조직을 7개 부문 1실에서 5개 부문 1실로 축소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로써 한컴은 전하진 사장, 김정태 부사장, 최승돈 상무, 김진 상무를 주축으로 한 4명의 사내이사와 한솔그룹 조동혁 부회장, 전 한국오라클 재경부문 정원교씨, TVG의 버룬베리, 모니터컨설팅그룹의 폴류 등 4명을 사외이사로 정하고 오는 21일 임시 주총을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