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17일 미 테러충격이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을 사들이는 한편 현대차와 대우조선 등 수출관련주는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들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통신주 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LG건설과 대림건설 등 건설주와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 중형은행주의 순매수 규모는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AIG와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현대증권으로는 단기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되면 `외국인 따라하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 매수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한편 수출 관련주는 단기낙폭이 크더라도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