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사건으로 증시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산주가 증시의 테마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6일 미국의 테러사건이후 세계 경기의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산주가 다시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이번 테러사건으로 미국의 민간소비는 어느 정도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동반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주와 같은 테마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대투증권은 특히 미국 테러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적극 검토하면서 내수경기 부양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도 자산주 테마형성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그러나 단순히 자산주라는 재료를 보유한 종목 보다는 자산주이면서도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뒷받침되는 종목이나 정부의 내수경기 진작책에 의한 수혜를 입을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세아제강 삼부토건 삼환기업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