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쇼크는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에게도 예외일 수 없었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13%나 떨어지는 폭락장의 영향으로 스타워즈 참가자들도 큰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10∼30%의 손실을 본 가운데 현대증권 박민관 팀장이 유일하게 1.1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약세장에서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박 씨는 미 테러 사태이후 널뛰기 장세속에서 현대해상화재 한네트 등의 발빠른 매매를 통해 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 누적 수익률에서도 25.3%로 SK투신운용 최재헌 펀드매니저에게 빼앗겼던 2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휴맥스 삼영열기 엔씨소프트 등 코스닥 우량종목으로 철저한 '바이 앤드 홀드(매수후 보유)'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삼성투신의 고희탁 펀드매니저는 코스닥의 폭락장세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며 누적수익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