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안정세를 보이던 유럽증시가 미국의 폭파테러와 보복공격으로 인한 소비위축 우려에 다시 추락했다. 영국의 FTSE지수는 전날보다 3.80%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97% 밀렸다. 독일의 DAX 지수도 6.29%나 폭락했다. 브리티시항공, 루프트한자 등 항공주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주는 여전히 폭락세였으며 오름세로 시작했던 보험주와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세로 꺾였다. 통신주, 제약주도 약세이긴 마찬가지였다. 전문가들은 폭파테러와 보복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이 세계적인 동반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