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도 속절없이 폭락하고 말았다. 일본은 폭등,기타 아시아 증시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3.39%) 하락한 482.29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7.34%)나 급락한 50.21을 기록,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472.98까지, 코스닥지수는 49.31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다음주 미국 증시가 개장하면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우려가 투매를 몰고 왔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만 4%의 급등세를 보였을 뿐 태국이 8.6%, 대만이 4.5% 등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금리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고 환율은 1천3백원선에 육박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오전 연 4.88%로 떨어졌으나 금리급락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4.92%로 마감됐다. 종전 최저치인 지난달 22일 연 4.94%를 경신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5원70전 오른 1천2백96원30전을 기록해 테러사태 이전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