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다시 하락폭을 넓혀 50선 마저 붕괴됐다. 다음주 뉴욕시장 개장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의 보복 군사행동 임박설 등 온갖 악성 루머가 나돌며 투매심리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49.31까지 내려간 뒤 오후 1시 5분 현재 49.56으로 전날보다 4.63포인트, 8.54% 내렸다. 하락종목이 630개인 가운데 하한가가 380개로 급증세다. 상승은 상한 8개 포함, 22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새롬기술, 옥션, 한국토지신탁, 핸디소프트 등이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KTF가 8%까지 낙폭을 넓혔고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도 10~11% 추락했다. 개인이 157억원 순매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과 42억원 매수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