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중 국내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일반법인과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이 보유중인 외화증권 규모가 19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분기 말에 비해 4천4백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일반 투자자가 보유중인 외화증권 중 채권이 전체의 75.2%인 14억5천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식 4억달러,신주인수권 7천만달러 등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1백만달러에 그쳤다. 주식의 경우 투자규모가 1·4분기에 비해 29.6% 늘어났다. 반면 CD·CP는 50% 감소했으며 신주인수권과 채권도 각각 21.1%와 7.4%씩 줄어들었다. 투자지역별로는 유로시장이 8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시아시장 8.7%,미국시장 3.1% 등이었다. 외화증권이란 외국통화로 표시된 증권 또는 외국에서 지급받을 수 있는 증권을 말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