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엠바이엔은 13일 디지털TV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인 알티캐스트와 차세대 셋톱박스(DVB-MHP)의 공동개발 및 공동 마케팅 전개를 위한 상호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바이엔이 개발한 차세대 셋톱박스인 미디어엑스(mediaX)에 알티캐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미들웨어인 앨티캡터(AltiCaptor)를 탑재해 양사가 전 세계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엠바이엔에서 개발한 미디어엑스는 공중파 및 디지털 방송 수신 기능, 비디오리코더(PVR) 기능,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플레이어 기능, 인터넷 액서스 기능 등 차세대 셋톱박스에서 요구되는 각종 기능을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알티캐스트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써 차세대 셋톱박스 가운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엠바이엔은 미디어엑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초청으로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 열린 전시회(ESC)에 관련제품을 출품해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다. 또 14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IBC 2001)에서 알티캐스트와 공동으로 DVB-MHP 셋톱박스로 전세계의 대형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 데모를 가질 계획이다. 엠바이엔은 위 두 전시회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 등의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