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9.7원 떨어진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형성돼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원 오른 1천28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테러 사태로 인한 충격이 가시고 환율 안정을 위한 당국의 의지가 강해 환율이 앞으로 추가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높은 1천287원에 거래를 시작해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과 거의 변함이 없이 119엔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 당국의 의지가 강해 시장 참가자들이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수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미국 테러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