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무너졌던 코스닥시장이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약세에 머물러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반등에 성공한 거래소시장과 달리 매수세력의 부재 등으로 여전히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오전 10시16분 현재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0.76포인트 떨어진 53.86을 기록하고 있다. 주 매수세력인 개인만이 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장을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한 양상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과 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업이 2% 넘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형주중에서는 국민카드와 기업은행, 휴맥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림과 마니커, 도드람 등 구제역수혜주들이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YTN을 중심으로한 신규등록주들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거래가 시작되는 안철수연구소의 효과를 반영, 시큐어소프트와 퓨처시스템 등 전자보안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