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 홍춘욱 수석연구원은 13일 걸프전 때와는 달리 지금은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어 증시도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걸프전 당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바람에 금리를 내릴수 없었지만 지금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갈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석유의 경우 이미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고유가로 공급 능력은 급격히 향상된 반면 이번 사건으로 관광, 오락, 레저 산업 등이 타격을 받으며 유류소비량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상품가격과 달러화가 안정을 찾은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의 흐름이 걸프전 때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정했던 10월 이전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그럴 경우 지난 1월과 4월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