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 사태로 12일 코스닥시장이 사상최악의 기록들을 쏟아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1.59%가 폭락, 종전 사상최대 하락률 기록이었던 지난해 4월17일 '블랙프라이데이'의 11.40%를 경신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술주 거품 붕괴 우려 확산과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의해 촉발됐었다. 또 이날 주가가 하락한 종목수도 646개에 달해 지난 8월31일의 581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하한가종목수도 전체 659개 종목의 89.7%에 달하는 591개를 기록하며 종전 사상최다인 364개를 넘어섰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