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충분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을 회피하라고 권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쇼크로 미국 및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압력이 커져 경기 회복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높은 미국경제 친밀도에 따른 악영향, 미국 자국 보호정책 강화,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감 고조 등으로 국내가 안전지역으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제자금의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기존의 시황관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상황을 예단한 투자는 위험이 따르는 만큼 시장을 회피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관련 및 테러수해 복구 수혜주가 국내에는 부재하는 점에서 유전개발 및 금 관련의 일부 개별종목을 제외하고는 단기 투자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