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로 국내 증시의 단기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돌발 악재로 인한 단기 주가 급락은 기술적 반등을 통해 주가가 복원됐다는 과거 사례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사태로 인해 파장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사상 초유의 사태라는 점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섣부른 판단에 의존한 투기적 대응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사태가 중장기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논리로 △ 미국 민간 소비 위축 가능성 상존, △ 미국의 입출국 제한에 따른 국내 수출 경기 침체 심화,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 우려 △ 외국인 투자심리 악화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