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사건으로 미국 뉴욕과 런던 증시가 폐장되자 정부도 국내 증시의 폐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2일 "뉴욕.런던 증시에 이어 뉴질랜드 증시가 열리고그 다음에 한국 순서인데 뉴욕.런던 증시 폐장에 따라 미칠 충격파가 너무 엄청나기때문에 한국 증시 폐장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가 문을 열지 않을 경우 한국도 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증권거래소는 재경부 장관이, 코스닥시장은 증권업협회가 폐장을 결정할 수 있으며 선물거래소 폐장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은 전 간부들을 긴급 소집, 미국 금융시장 마비에 따른 파급효과와 영향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