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를 보였다. 11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2.26포인트, 0.95% 오른 10,292.9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처음부터 상승세로 시작해 장중 상승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때 10,344.58까지 올랐으나 곧 경계 매물이 출회돼 상승폭을 좁혔다. 오후 들어서는 무디스에 이어 S&P도 일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탓에 급한 하락곡선을 그렸지만 곧 되튀었다. 광우병 발병 소식으로 육류업체와 음식점 체인업체가 하락한 반면 수산물 수입 업체는 강세를 보였다. 컴퓨터 데이터 처리업체 트랜스 코스모스사는 일본 다이와 리서치 재단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가가 상승했으며 합병을 준비중인 아사히은행과 다이와은행도 전날 19.25%, 12..58%씩의 하락세를 접고 이날은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증시는 대부분 약세였다. 대만의 주가가중평균은 2.62% 하락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39%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